안녕하세요?
저는 50년 출생이니까 나이가 많고
우리나라 보건 영역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세대입니다.
제가 얼굴에 천연두 자국이 있어서
평생을 마음 한구석에 상처로 남아서 살았습니다.
빵집에 가면 빵이름이 소보로빵이 있고 저는 잘 먹었던 빵입니다.
그런데 소보로빵 이름을 곰보빵으로 바꿨다는 방송을 보고 좀 마음이 아팠습니다.
이런 마음을 갖고 사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걸 한 번 쯤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.
곰보빵
곰보배추
엄밀하게 말하면
소보로빵은 빵 겉 표면에서 위로 튀어나와서 생긴 빵이고
빵 표면에서 안으로 들어가서 생긴 게 아니지 않습니까?
얼굴 표면에서 안족으로 흉터가 남은 건데.....
다른 사람 눈에 띄는 모습을 보고
다른 사람의 아픔과 약점을 들춰내는 낱말이
얼마나 상처를 주는 지 생각을 해 보면 좋겠습니다.
수고하세요.

